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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선수 지명은 또 하나의 머리 싸움이다. 타구단에서 FA를 영입한 구단은 계약 공시 이후 3일 안에 보호 선수 20인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선수를 내보낸 구단은 제출 명단을 받고, 3일 이내에 보상 선수를 지명해야 한다. 롯데는 황재균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조무근을 지명했다. 그리고 포수를 빼앗긴 롯데는 삼성으로부터 젊은 포수 나원탁을 영입했다. 민병헌을 놓친 두산은 보상 선수 지명을 앞두고 있다. 보호 선수 20인 외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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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차우찬은 삼성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당시 삼성은 보상 선수로 투수 이승현을 데려왔다. 이승현은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1군 투수가 됐다. 38경기에 등판해 3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했다. 마운드가 약한 삼성의 선택은 역시 투수. 이승현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5.12를 마크했다. 1군과 2군을 오갔지만, 불펜 요원으로 제법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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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투수 우규민을 데려오면서 보상 선수로 최재원을 보냈다. 타격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내야수였다.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삼성팬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최재원은 올 시즌 곧바로 1군에서 기회를 받았다. 시즌 초 맹타를 휘두르며, 코치진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점차 부진하더니 61경기에서 타율 2할3푼2리, 1홈런, 12타점, 20득점을 기록.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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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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