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엑소의 카이가 재능기부를 통해 표지모델로 나선 '빅이슈' 가 전량 매진됐다.
4일 빅이슈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 판매가 시작된 빅이슈 168호는 발매 이틀만에 2종 커버 총 1만 5천권 분량이 완전히 소진됐다. 이후 급히 추가 인쇄한 5천권 역시 재고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 단 이틀만의 판매로 올해 최다 판매치를 경신했다.
'길거리 판매'라는 특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판매고를 올린 것은 엑소팬들의 영향이 지대했다는 게 빅이슈 측의 분석이다. 빅이슈코리아 박현민 편집장은 "팬들끼리 SNS를 통해 판매지를 공유하며 추운 겨울 홈리스 판매원들의 '조기 퇴근'을 위해 잡지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스타의 선행에 팬들이 동참해 힘을 보탠 것"이라고 전했다.
한 빅이슈 판매원은 "카이와 엑소팬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카이는 '빅이슈'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잡지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카이는 지난 2일 '2017 멜론뮤직어워드'-올해의 아티스트상 수상 직후 "우리(엑소) 뿐만 아니라 엑소엘(엑소 팬클럽)이 많은 분들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말을 듣고 있다"는 말로 '빅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빅이슈'는 판매액 절반이 홈리스 판매원의 수입으로 직결되는 잡지다. 서울의 주요 지하철 역과 빅이슈 온라인숍 등에서 구매가능하며, 한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등 총 11개국에서 각각 발행된다.
한편, 빅이슈 측은 통상 2주간 판매되는 신간호의 재고가 남지 않게 될 상황을 대비해 또다시 재인쇄를 결정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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