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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가출로 가족들을 걱정시킨 '고봉'은 '고야(최윤영 분)'와 '양숙(이보희 분)'의 시선을 피해 몰래 집으로 돌아왔다. 천방지축 '고봉'이 집으로 돌아와 제일 먼저 한 일은 바로 자신이 몰래 숨겨둔 천만 원짜리 모피의 안전을 확인한 것! 그녀는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들어와 "잘 있었쪄요? 우리 이쁜이?"라며 모피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클럽 파티 때까지, 어디다 숨겨야 안 걸릴까나?"라며 반성 없는 철부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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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고봉'의 하루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출근길, 만원 버스에 오른 그녀는 흔들리는 차 안에서 중심을 잃고 '은석(안재모 분)'의 무릎에 앉으며, 또다시 '은석'과 황당한 인연 아닌 인연으로 재회하게 된다. '고봉'은 "이게 무슨 개망신"이라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이내 "아니지? 뭐가 어때서? 이 최고봉을 무릎에 앉히는 영광을 누리게 해줬잖아"라며 뻔뻔한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고봉'이 실수로 '은석'의 목걸이를 들고 내리게 되면서,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만날 것을 암시해 앞으로의 이어질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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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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