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유명한 '아마데우스'(1985)를 연극으로 만난다. 연극 '아마데우스'(연출 이지나)가 내년 2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운명적 스토리로 유명한 '아마데우스'는 '에쿠우스', '블랙 코미디'의 영국 극작가 피터 셰퍼(1926~2016)의 상상력에서 시작되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음악가인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예리한 갈등을 통해 신과 인간, 그리고 예술과 재능, 세간의 인정과 인기 등의 문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영화보다 앞선 1979년 영국 내셔널 씨어터 올리비에홀에서 공연된 '아마데우스'는 이듬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었다. 1981년 당시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하였고 2000년 리바이벌 프러덕션 또한 54회 토니상에서 리바이벌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극작가 피터 셰퍼가 타계한 이후 2016~2017년 영국 내셔널씨어터에서 재공연되어 전 회차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탄탄한 명작의 힘을 보여주었다.
'서편제', '광화문연가', '버자이너 모놀로그', '거미여인의 키스' 등으로 유명한 연출가 이지나가 지휘봉을 잡았다. 이지나 연출은 "영화 '아마데우스'를 열 번 넘게 봤을 정도로 피터 셰퍼의 팬이다. '아마데우스'는 인생을 바꾼 작품이기도 하다"며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갖춘 이 작품을 통해 '평범한 재능의 비애'를 살리에리-모차르트의 치열한 드라마로 풀어내 보려고 한다. 원작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음악과 연주를 풍성하게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이 달 중 캐스팅을 발표할 예정이다. 페이지 1 제작.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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