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2017년 동아시안컵 출전 전 가진 마지막 연습경기서 완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5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고려대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8대0으로 이겼다. 지난 2일 고려대와의 첫 연습경기서 3대0으로 이겼던 A대표팀은 이날도 압박을 앞세워 시종일관 승부를 주도한 끝에 승리하며 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음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이날 전반전 진성욱(제주)을 원톱 자리에 세우고 염기훈(수원 삼성) 이명주(FC서울) 이재성(전북 현대)을 2선에 놓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정우영(충칭 리판) 김성준(성남), 포백라인에는 김민우(수원 삼성) 권경원(톈진 취안젠) 장현수(FC도쿄) 최철순(전북 현대), 골문엔 김동준(성남)을 세웠다.
경기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2대1 패스로 고려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이명주가 페널티박스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쳐낸 볼을 문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던 진성욱에게 연결했다. 진성욱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한 슛이 수비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으면서 A대표팀이 리드를 잡았다. 진성욱은 3분 뒤 다시 골망을 갈랐다. 염기훈이 고려대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대각선지점 측면에서 왼발로 길게 올려준 볼을 문전 왼쪽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넣었다.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린 A대표팀은 압박을 앞세워 고려대 진영에서 줄곧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승부를 주도해 나아갔다.
신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진성욱 염기훈 이명주 김성준 권경원 장현수 김동준을 빼고 김신욱(전북 현대) 주세종 윤일록(이상 FC서울) 이창민(제주) 윤영선(상주) 정승현(사간도스) 조현우(대구)를 내보내면서 담금질에 박차를 가했다.
A대표팀은 후반 5분 이재성이 고려대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내로 돌파하다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키커로 나선 김신욱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20분에는 이재성이 고려대 진영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윤영선이 문전 왼쪽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 32분에는 김신욱이 아크 오른쪽에서 살짝 내준 볼을 주세종이 아크 정면에서 호쾌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마무리했고, 이재성(전북 현대)도 후반 41분 득점에 가세했다. 후반 45분 김신욱이 다시 헤딩골을, 이창민이 후반 종료 직전 오른발골을 터뜨리며 8골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A대표팀은 6일 오후 울산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을 거쳐 결전지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입성, 동아시안컵 일정을 시작한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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