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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는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1996년 방송돼 대한민국을 뭉클한 가족애로 물들이며, 대중의 가슴 속에 깊게 각인된 수작. 21년만에 노희경 작가가 직접 본인의 작품을 각색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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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겨울, 우리는 어느 때보다 차가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가족을 향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점점 가족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고된 삶의 무게에 짓눌려 가족 간에도 서로를 돌아보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 역시 줄어들고 있다. 이는 점점 더 가족간의 심리적 거리를 멀게 만든다. 가족간의 대화가 사라졌다는 기사도, 가족 자체의 의미가 약해졌다는 뉴스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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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방송 당시 '세상에서'는 TV 앞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거운 감동과 공감으로 가득 채웠다. 시청자뿐이 아니다. 대입 모의고사 시험지를 받아든 학생들도 눈물을 뚝뚝 흘렸고, 많은 관객들을 스크린과 무대 앞으로 불러 들였다. '세상에서'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정말 소중하지만 미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가족'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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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보여줄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9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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