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진선규의 순진한 반전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청룡이 낳은 남자라 불리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뜨겁게 달궜던 '범죄도시' 진선규가 출연했다.
대학로의 연극계에서 연기 발판을 다지며 '대학로의 송강호'로 불렸던 진선규를 위해 '한밤'이 그의 주 무대였던 대학로에서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생애 첫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진선규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몰려든 팬들에 조금은 들뜬 모습이다. 뒤만 돌아봐도 환호하는 팬들에 어색해 하면서도, 팬이 쥐어준 핫팩 하나에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순박하게 웃었다.
'청룡영화상'을 받은 순간에 대해 묻자 진선규는 "동굴 밖에서 울리는 소리로 들렸다"라며 "제작자 분이 '선규야 너야'라고 할 때 저는 더 흔들렸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진선규는 '범죄도시' 1차 오디션 때 탈락했다고. "뭔가 덜 절실하지 않았나.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얻게 됐다"라며 삭발까지 자처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선규는 당시 수상소감을 다시 보면서도 눈물을 흘렸다. "일주일 전인데 생생하네요"라며 "아내는 '와사비'라는 별명이 있다. '오빠 축하해'라면서도 '정신 똑바려 차려'라고 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오디션을 안보고 배역을 받는 배우가 꿈이다"라며 "이제 조금씩 그 꿈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무대와 스크린에서만 변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사람 진선규는 변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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