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양현종(29)은 결국 KIA 타이거즈에 잔류하는 것일까.
양현종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1경기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20승), 승률 2위(0.769), 탈삼진 3위(158개), 평균자책점 5위(3.44)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지난 11월 KBO 시상식에서 최 정(SK 와이번스)을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6일 한 시상식에선 대상을 거머쥐었다. 각종 시상식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바쁜 12월을 보내고 있다. 재계약도 양현종에게 남은 겨울 숙제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KIA와 1년 총액 22억5000만원(계약금 7억5000만원, 연봉 15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4년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FA 신분은 아니다. 다만, KIA는 양현종이 원한다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양현종의 유력 행선지는 여전히 KIA다. 양현종은 정규시즌 MVP 수상 직후 팬들을 향해 자신 있게 'KIA 잔류'를 언급했다. 아직 계약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번 6일 시상식에서도 KIA를 향한 애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양현종은 수상 직후 다음 시즌 목표를 두고 "팀이 8년 만에 우승을 했는데, 앞으로 2~3년 연속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특히, 김기태 감독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감독님이 항상 큰 형님처럼 잘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 올 시즌에 감사했다. 다음 시즌에도 잘하겠다"면서 "감독님은 인터뷰가 아직 서툴다. 다음 시즌에도 우승을 해서 인터뷰를 잘하시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양현종 마음 속 최우선 순위는 여전히 KIA인 듯 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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