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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잡는다'의 첫 번째 명대사·명장면은 동네 양아치를 쫓는 심덕수(백윤식)의 계단 추격신이다. 수상한 행동을 하는 동네 양아치를 따라 심덕수는 경사가 높은 계단도 마다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격하는 모습을 보인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과 골목 사이사이를 뛰어다니는 심덕수의 계단 추격신은 그 자체로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장면. 하지만 이내 숨이 가빠지며 속도가 저하되는 모습은 관객에게 안쓰러움과 함께 재미를 증폭시키는 요소로 다가간다. 실제 백윤식은 이 장면에서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연기해 현실감과 코믹함을 완벽하게 선사하는 베테랑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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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사로잡은 명대사·명장면 두 번째는 심덕수가 경찰서에서 본인이 목격한 용의자에 대한 진술을 하는 장면이다. 범인 검거를 위한 단서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노인이 무슨 힘이 있어서 사람을 죽인단 말이요. 살아는 있을랑가 모르겄네"라며 심덕수의 주장을 외면한다. 이에 "이놈들아! 니들 눈에는 늙은이가 아무것도 못 하고 밥이나 축내는 식충이들 같지. 늙은이들도 사람이여! 보고 듣고 다 한다고!"라며 고함치는 심덕수의 모습은 노인세대를 향한 사회적 시선의 단면을 날카롭게 드러내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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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명대사&명장면은 심덕수와 박평달(성동일)이 빗속에서 범인과 대치하는 클라이막스 사투신이다. 이 장면은 긴박하면서도 처절한 맨몸액션과 함께 '반드시 잡는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스릴의 극치를 보여줬던 장면이다. 특히 세차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영화의 절정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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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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