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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는 지난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팀과 이별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알렉산더 얘기를 할 때 엷은 미소를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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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감독은 "알렉산더가 참 착한 선수다. 요구하는 것을 열심히 했다. 잘하기 위해 야간 훈련까지도 했었다"며 알렉산더의 성실성을 높이 평가했다. 임 감독은 "같이 밥을 먹으면서 교체에 대해 얘기를 했다. 그런데 괜찮다면서 오히려 잘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여기 와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며 웃었다. 임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떠날 때 돈을 더 달라, 다른 것도 해달라며 억지를 부리기도 하는데 알렉산더는 그런 것도 없었다. 뛰는 날짜까지만 연봉이 지급되는 줄 알았다가 12월까지 연봉이 다 나간다고 하자 좋아하더라"며 웃었다. 착하면서 열심히 해준 선수를 떠나보내야하는 안타까움이 들어있는 웃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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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감독은 "알렉산더가 인사이드에서 받아먹는 역할은 잘 할 수 있다. 국내 선수들이 그런 지원을 해줄 능력이 안됐다"면서 "득점력이 없는 친구는 아니기 때문에 다른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나"라며 잠깐 인연을 맺은 착한 선수가 잘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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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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