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2017년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고심을 숨기지 않았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7일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르셀로 리피 감독과는 오랜 친구다.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에서도 많은 성과를 올린 지도자다. 맞대결에 영광스럽다. 안데르센 감독과 신태용 감독과 만나서 반갑다. 일본에 와줘서 반갑다. 주최국인 일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여러분들이 보시다시피 어려운 점들이 있다. 우라와 소속 선수들이 빠지고 니시 다이고(가시마)가 수술대에 올랐다. 세레소 오사카 소속 선수 3명도 오지 못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스기모토 겐유는 무릎, 발목에 문제가 있다. 어제는 기요타케 히로시가 머리를 다쳤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큰 문제는 없었으나 열흘 간 쉬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 어제까지 훈련 상태가 좋았기에 아쉬움이 있다. 기요타케도 의욕이 컸다. 다시금 팀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대체 선수로) 가시마 소속인 도이를 부를 생각"이라면서 "결혼식 일정 탓에 어려움이 있으나 며칠 만이라도 와달라고 이야기를 했다(웃음). 다른 팀들은 모두 좋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에 임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나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오는 9일 도쿄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북한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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