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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생애 첫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유승호는 진지함과 유쾌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외모부터 재력, 능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김민규'로 분한 유승호는 캐릭터의 설정을 위해 헐크를 연상시키는 특수 발진 분장도 마다 않는 연기 열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민규는 극 중 아이큐가 159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조지아'(채수빈)의 거짓말에도 속아 넘어가는 허술한 멍뭉미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고. 유승호는 첫 로코 도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비주얼부터 눈빛,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로코 장인으로 거듭나 여심을 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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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은 그 동안 익숙했던 악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으로 분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스마트한 모습을 여실히 뽐냈다. 또한 천재적인 두뇌와 넘사벽 스펙으로 무장한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의 수장으로 분한 엄기준은 연구팀의 존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승호에게 직접 나서서 아지3를 시연해보이는 등 남다른 리더쉽까지 보여주며 여심을 제대로 흔들었다. 여기에 극 중 채수빈의 전남자친구로 나오게 된 엄기준은 유승호와 채수빈의 묘한 기류가 느껴질 때마다 질투 아닌 질투를 선보이며 뇌섹남과 구남친 사이를 오가는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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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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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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