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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은 구단과의 협상 줄다리기 끝에 돌파구를 찾아 합의점을 마련했다. 구단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성과만큼 몫을 챙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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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준척급은 찬바람이 씽씽 분다. 구단들은 나서지 않는다. 어차피 보상금, 보상선수를 내주고 데려갈 타팀이 없다는 것을 꿰뚫어 봤다. 급할 것이 없다. 차일 피일 협상을 미루며 선수가 기대치를 내려놓기만을 기다린다. 최준석 이우민 채태인 이대형은 원소속팀들이 아예 보상선수를 안 받겠다는 선언까지 했다. 선수를 배려한 조치지만 돌려 말하면 '우리는 관심이 없다'는 선언이나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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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은 구단이 가장 두려워하는 불확실한 미래에 걱정을 덜어줄 수는 보호장치다. 선수에게는 분명 마이너스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동기부여라고 여긴다면 못할 것도 없다. FA를 신청할 정도의 베테랑이라면 자신의 능력치와 몸의 한계치를 잘 안다. 실현 가능한 옵션 범위를 설정한 뒤 구단과 협상에 임하면 협상 테이블은 다시 뜨거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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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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