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조덕제 대감' 역으로 이미 지난 여름 촬영 마쳐
조근현 감독 "출연배우, 찍은 그대로 영화에 나오는 것"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흥부'가 배우 조덕제를 삭제 없이 영화에 담는다.
故 김주혁의 유작이기도 한 사극 영화 '흥부'의 조근현 감독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니, 촬영한 그대로 영화에 담는 것이고, 다른 의미는 없다"며 "(조덕제를 둘러싼) 외적인 부분은 영화에 아무런 영향도 없다"고 말했다.
고전 '흥부전'을 새롭게 재해석한 '흥부'는 조선 헌종 재위 당시 양반들의 권력다툼으로 백성의 삶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리며 풍자와 희망의 메시지를 그린 작품이다.
조덕제는 극중 '조덕제 대감'역을 맡았으며 故김주혁은 극 중 백성을 돌보는 지혜로운 양반 조혁 역을 맡아 조선 최고의 대중소설작가 연흥부 역의 정우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는 전언이다.
영화 '26' '봄' '번개맨'의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흥부'는 지난 5월 크랭크 인 해 10월 크랭크 업 한 후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갑작스러운 김주혁의 사망으로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 모두 슬픔에 잠겼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
한편 지난 2015년 4월, 여배우B 씨는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 재판에서 검찰은 조덕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피의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이어진 항소심(13일)에서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는 조덕제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양측은 나란히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했고, 조덕제는 항소심 선고 이후 즉각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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