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1도움으로 중국전 승리를 이끈 김신욱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신욱은 9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가진 중국과의 2017년 동아시안컵 첫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신태용호의 2대1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경기서 김신욱은 타점 높은 헤딩과 결정력을 앞세워 중국 수비진을 흔들며 주목 받았다. 김신욱이 대표팀에서 골맛을 본 것은 지난 2014년 1월 25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이후 3년 10개월여 만이다. 김신욱은 득점 뒤 무릎을 꿇고 양손을 치켜들며 손가락을 세우는 특유의 골세리머니로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김신욱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벨기에전) 이후 (A대표팀에서) 선발 출전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이전 감독님 체제에선 헤딩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엔 압박도 하고 연계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쉬움이 크다"며 "오늘은 경기 나가기 전 신태용 감독님이 플레이를 많이 잡아줬다. 킥보다는 공간을 위해 뛰었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김신욱이 전반전 지시한대로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상대가 후반에 스리백으로 전환하면서 고립된 감이 있었다"고 평했다. 김신욱은 "상대가 전술적 변화를 줬다. 앞으로 유연하게 대처해야할 것 같다"며 "전반전에 한 골 더 넣었어야 했는데 그게 이뤄지지 않았다. 공격수로서 무승부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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