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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시후는 정략 결혼 약혼녀 유인영에 결혼 취소를 요구하고, 신혜선에게 조금씩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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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있더라구요. 소라 씨가 알려줘서 알았어요. 그 정도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걸 알았어요. 그래서 소라 씨와 결혼 못합니다"라고 말하며 "약혼 이야기만 철회해달라. 창립기념회 취소하고"라고 거듭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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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경은 "그렇게는 못한다. 아직 아무 사이가 아니다"라며 자신을 계속 거부하는 서지안(신혜선)을 생각하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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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예 다른 세계에 사는 다른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지금 감정도 언젠가 두려움에 빠지면 뒤로 훌 빠질수 있는 감정"이라며 "나는 정리가 끝났다. 정리 끝났다고 여러번 말하는 사람에게 계속 말하는 건 잘난척이라고. 오만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친구를 만난 최도경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안정적인 취직자리 마련해주고 내 갈 길 갈수 있다고 생각했다. 발이 안떨어진다. 지안이 쪽을 보고 있는 발길이 안돌려진다"고 고백했다. 친구는 "연애 하지도 않고 집안에 폭탄부터 던지냐. 연애도 하기 전에 폭탄부터 던지면 어떡하냐. 너 어디까지 각오하냐"고 물었고, 최도경은 "소라와 만난 사실도 지안이가 알고 있어서 정리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걸 "며 "
최도경은 역시 계속 또 찾아왔다. 그는 "나 스토커 같지. 소라와 만난거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고, 지안은 "그때 겨울에 유학에서 돌아온다고 했고 반드시 결혼하겠다고 했다"고 둘러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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