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키 여제' 린지 본(33)이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시 부상 변수까지 찾아왔다. 60일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먹구름이 드리웠다.
린지 본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벌어진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24위(60명 중)에 그쳤다. 본의 기록은 1분04초15. 우승자는 재스민 플러리(스위스)로 1분02초59를 기록했다.
본은 허리 통증으로 힘든 레이스를 펼쳤다.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후 쓰러져 한참 동안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후 메디컬 텐트에서 1시간 이상 치료를 받았고 절뚝거리며 차에 올랐다.
미국 스키 대표팀은 SNS를 통해 '본이 5번 기문을 통과하면서 허리에 충격을 받았다. 레이스는 완주했지만 힘을 주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본의 아버지가 딸의 상태에 대해 "오케이"라고 말했다. 본은 미디어에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본은 11일 한번 더 슈퍼대회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본은 올해 월드컵에 5번 출전해 세 번은 완주에 실패했고 나머지 두 차례 대회에서도 12위, 24위에 머물렀다.
본은 통산 월드컵 77승을 올렸다. 그러나 6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를 지 미지수다. 그의 주종목은 활강과 슈퍼대회전이다.
그는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 활강 금메달,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땄다. 그러나 2014년 소치대회엔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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