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22·한국체대)가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상호는 10일(한국시각) 독일 호흐퓌겐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1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상호는 예선을 33초30으로 1위로 통과했다. 16강에선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 제시 제이 안데르손(캐나다), 8강에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2관왕 빅 와일드(캐나다)를 제쳤다. 그리고 4강에서 마우리지오 보르모리니(이탈리아)를 제친 이상호는 결승에서 실뱅 뒤푸르(프랑스)에 대역전승으로 우승했다.
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가 출전했다.
이상호는 "시즌 첫 경기를 우승으로 마무리해 홀가분하다. 다수의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가 출전했지만 이번 경기로 비시즌 준비가 잘 됐다는 걸 확신한다"면서 "지금처럼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올림픽에서도 최고 기량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스노보드 이상헌 대표팀 코치는 지난 10월 31일 평창 D-100일 기자회견에서 이상호의 평창올림픽 메달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그는 "유럽에서 대회에 출전하고 최근 돌아왔다. 이상호는 세계 톱 랭커들과 경쟁했다. 거의 대등한 기록을 냈다. 충분히 평창에서 메달권에 있다고 본다. 그 만큼 설상 역사상 첫 메달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올해 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회전, 대회전 금메달리스트다. 또 터킷 FIS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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