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뷰티풀'을 연발했다.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저메인 제나스의 눈에 손흥민은 '아름다우면서도 좋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토트넘과 스토크시티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기까지 했다. 손흥민의 원맨쇼에 토트넘은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EPL 4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영국 BBC에서 방송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MOTD)'에서 패널들은 손흥민을 주목했다. 제나스는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소제목 아래 두 선수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특히 둘의 연계 플레이에 주목했다. 제나스는 "손흥민과 케인의 연계가 좋았다"고 평했다. 특히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가 나왔을 때는 "아주 좋은(beautiful) 크로스와 패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이 시즌 7호골을 만들어내는 순간도 칭찬했다. 그는 "알리가 손흥민이 확보한 공간으로 찔러줬다. 그리고 손흥민은 자신감있는 슈팅을 때렸다"고 했다. 제나스는 "오늘 보여준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은 상당히 센세이셔널했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