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강원FC)가 북한전 출전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근호는 10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서부구장에서 진행된 A대표팀 훈련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훈련은 소화하고 있다. 울산에서 살짝 무리가 왔고 코칭스태프 배려로 쉬었다. 일본에서는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지난달 A매치 2연전에서 맹활약하면서 이번 대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울산 소집 훈련 중 진행된 고려대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모두 결장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초 '피로회복'이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한 매체는 '이근호의 무릎에 물이 차 있는 상태'라고 전해 우려를 자아냈다.
이근호는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심하진 않다. 예방 차원에서 휴식을 취한 것"이라며 "운동을 좀 쉬었기 때문에 컨디션이 100%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통증은 없다. 오늘, 내일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해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근호는 "(중국전에서) 긍정적인 부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른 실점은 좀 더 버텨서 반복하면 안된다"며 "다만 실점 뒤 빨리 회복하고 동점, 역전을 만든 부분은 긍정적이다. 우리가 분위기를 잡은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했다. 또 "김신욱 합류 뒤 다른 패턴의 득점이 나온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북한-일본전 소감에 대해선 "(북한이) 수비시에는 전원이 참가해 밀집된 형태로 공간을 주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후반전 역습 속도가 빠르다고 느꼈다. 그런 부분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상대 역습시 빈틈이 있다고 본다. 빠르게 공격을 전개해야 할 것 같다"며 "가운데에 상대 선수가 많다면 양 측면에서 공간을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호는 "아직 두 경기가 남아 있다. 분위기가 가라앉아 득이 될 게 없다. (염)기훈이형과 주도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아가고자 하고 있다"며 반전을 다짐했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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