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협상이 결렬된 조쉬 린드블럼이 SNS를 통해 전 소속팀에 불만을 드러냈다.
린드블럼은 1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롯데팬들에게 장문의 인사를 남겼다. 그 중에는 구단에 불합리한 처사를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중 롯데와 계약하면서 시즌이 끝나고, 보류 선수 명단에서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지난 9일 롯데와 최종 협상이 불발. 금액에 이견차가 있었다. 결국 린드블럼은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다. 롯데 역시 린드블럼을 대신할 후보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린드블럼이 SNS를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롯데팬에 대한 감사 인사에 이어 "저의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그간 언론에 게재되어왔지만 그 중 진실 된 내용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롯데 구단에게 'FA 조항'을 요구한 것은 제 딸의 건강 문제나 돈 문제 하고는 무관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정직하지 못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구단에 대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의 가족은 구단의 처사를 견뎌야 했지만 더 이상 간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린드블럼은 "구단은 진정으로 협상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계속해서 언론에 저의 딸 먼로의 건강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이 때문에 제가 롯데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핑계를 여러 번 암시했습니다"고 덧붙였다. 구단이 왜곡된 언론 플레이를 했다는 게 린드블럼의 설명이다.
하지만 롯데 관계자는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라도 딸 문제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 항상 성심성의껏 대했다. 계약 협상에서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 결별을 택한 롯데와 린드블럼의 마지막 이별이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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