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또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휩쓴 양현종은 최근 열리고 있는 각종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대상을 독식하고 있다. 이날도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동아스포츠대상은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올해의 선수로 뽑는데 선수들도 양현종을 올해 최고의 프로야구 선수로 인정했다. 양현종은 농구, 배구 등 키 큰 선수들을 의식한 듯 취재진에 "사진을 좀 길게 찍어주십시오"라고 부탁해 웃음을 사기도. 이어 "오늘만큼은 프로야구 선수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한국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프로농구에선 지난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끈 안양 KGC 인삼공사의 오세근과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박혜진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박혜진은 3년 연속 수상해 역대 최다 연속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축구에서는 전북 현대의 우승을 이끈 미드필더 이재성이 선정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MVP와 베스트 11 선정에 이어 또 한 번 영광을 누렸다.
남자 프로골프는 최진호(현대제철)가 2년 연속 수상의 감격을 누렸고, 올시즌 6관왕에 올랐던 이정은6(토니모리)는 최고의 여자 골퍼로 뽑혔다.
여자프로배구에선 흥국생명의 리베로 김해란이 뽑혔고,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이 수상했다. 문성민은 상금 1000만원을 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포항 시민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올시즌 23년간의 프로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은 특별상을 받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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