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2011년 이후 가장 빠른 시기에 발령됐다.
독감은 기침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집단생활을 하는 보육시설과 학교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5~19세 독감 환자는 43만1052명으로 2013년(5만4336명)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독감을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쉬운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본격적인 독감 유행이 시작되었다고 하더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연령대는 6개월 이상 5세 이하 영유아와 65세 이상 고령자에 한한다. 학령기 아동에 대한 무료 독감백신 지원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부모들의 선택이 중요하다.
최근 4가 독감백신이 등장하며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4가 백신과 3가 백신의 차이는 예방 범위에 있다. 기존 3가 백신은 2종의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주와 1종의 B형 바이러스주, 총 3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를 예방한다. 정부가 무료로 지원하는 백신도 3가다.
최근에 출시된 4가 백신은 3가 백신보다 1종의 B형 바이러스주를 추가로 예방해 총 4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 등은 3가 백신보다 예방 범위가 넓은 4가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 공급되는 4가 백신은 사노피 파스퇴르의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비롯한 2곳의 다국적 제약사와 6곳의 국내사가 각 1~2종씩 총 9종이 출시됐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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