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분위기는 달아 오르고 있다.
일본 유명 축구 칼럼니스트 세르지오 에치고는 13일 사커다이제스트를 통해 '한-일전에서 패하면 월드컵에도 부정적 기류가 형성될 것'이라는 제하의 글을 실었다. 그는 '약체를 상대로 고전하고도 어떻게든 2승을 기록했다'며 '다음 무대는 한-일전이다. 무대는 갖춰졌다. 토요일에 열리는 마지막 경기가 한-일전이라는 점은 결승만 챙겨도 된다는 인식을 가진 이 나라(일본)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아마 TV시청률도 지난 두 경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일전에서) 패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만약 만원 관중 앞에서 한국에 패한다면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은 단숨에 식게 될 것'이라며 '본선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번 대회가 국내파 마지막 테스트 기회라고 말하고 있으나 한국도 100% 전력이 아니다'라며 '그런 팀(한국)에 패해선 본선에서의 활약도 기대할 수 없다. 본선까지 좋은 흐름을 가져가기 위해선 (한-일전 승리를 통한) 우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북한, 중국을 연파하면서 한국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대회 우승이 확정된다. 한국은 일본을 잡아야 역전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일전은 오는 16일 오후 7시15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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