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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희망도 볼 수 있었다. 당초 삼성은 높이에서 완전히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초반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다소 허무하게 실점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3쿼터까지 리바운드 개수에서 25-24로 앞섰다. 커밍스는 무려 35점을 폭발시켰다. 6개의 리바운드를 곁들였다. 승부처마다 커밍스가 많은 득점을 올렸다. 외곽포도 정확했다. 3점슛 2개가 나왔고, 자유투는 3개를 던져 모두 성공. 이날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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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홀에 대한 평가는 좋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패배 후 홀에 대해 "첫 경기 치고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약속된 패턴을 몇 개 못했기 때문에 우왕좌왕했다. 하루밖에 없지만 더 맞춰가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상대 팀 추승균 KCC 감독 역시 "스텝을 잘 빼고, 자리를 잡는 부분이 좋은 것 같다. 적응만 하면 괜찮을 것 같다. 아직 100%는 아닌 것 같지만,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태풍도 "라틀리프 만큼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다. 힘 쓰는 게 좋은 선수인 것 같다"고 했다.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하지만,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커밍스는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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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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