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이 유승호의 목숨을 살렸다.
1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한 집 살이를 시작하게 된 김민규(유승호) 조지아(채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규는 지아에게 집안의 서열과 입력해야 할 것들에 대해 설명했다. 민규는 "이 집에서 내가 사랑을 주는 물건에는 모두 서열이 있다. 일종의 카스트 제도다. 최상의 서열에 속한 물건들은 모두 이쁜이라는 이름을 얻는다"며 "너도 포인트를 쌓아서 이쁜이 서열에 올라서도록 노력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민규는 지아에게 응급상황에서 자신을 구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면서 민규는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네가 날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 그럼 내가 너 엄청 예뻐해 주고 엄청 사랑해줄 텐데"라며 지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에 지아는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러나 지아는 청소를 하던 중 민규가 가장 아끼는 것 중 하나인 카드성을 무너뜨렸다. 분노한 민규는 백균(엄기준)에게 "아무래도 내가 집에 미친개 한 마리들인 거 같은데 혹시 아지3 캐릭터 모델이 비글이냐"고 따졌다. 백균은 흥분한 민규에게 "문제를 해결하려면 감정을 입력해서 관계를 만들어라"라고 설득했다. 백균의 말을 들은 민규는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다음날 민규는 아침 일찍 지아를 불렀다. 민규는 카드성을 무너뜨린 지아에게 "네가 무너뜨렸을 때 정말 화가 많이 났는데 빛이 이렇게 많이 들어오는 창이였다. 내가 이 창가 아래 앉는 걸 좋아한다. 그동안 계속 어둡다고만 생각했지 그게 카드 때문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며 "지금 이 얼굴, 이 감정 입력해둬. 내 남은 인생의 햇빛을 되찾아서 줘서 네 주인은 지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민규의 따뜻한 모습에 지아는 다시 한번 묘한 감정을 느꼈다. 또 지아는 민규가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했다. 지아의 '친구 모드'에 민규는 웃음을 터뜨렸고,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환하게 웃었다.
민규는 "왜 이렇게 간질거리지. 심장에 싹이라도 트는 거야 뭐야"라며 쉽게 잠들지 못했다. 민규는 자신의 감정이 첫사랑 리엘(황승언)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귀국한 리엘은 바로 민규를 찾아왔고, 민규도 오랜만에 만난 리엘을 반가워했다. 리엘은 "아빠가 너랑 결혼하래"라며 "알지? 내 대답은 와이낫. 돈 많을 수록 좋지"라고 말했다. 이어 민규에게 스킨십을 했고, 인간 알레르기가 있는 민규는 바로 반응했다. 온몸이 변하고 호흡곤란 상태가 된 민규를 발견한 지아는 경악했다. 그러나 앞서 민규가 말한 응급 매뉴얼대로 민규를 구해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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