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 일본과의 결전을 앞둔 신태용호가 '재충전'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4일 전체 휴식을 결정했다. 지난 6일 일본 입성 뒤 처음으로 갖는 휴식일이다. 지난달 27일 소집된 이후 고려대와의 첫 연습경기를 마친 이튿날(3일) 이후 두 번째 휴식 결정이다.
조준헌 대한축구협회 미디어담당관은 "코칭스태프가 장시간 회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초 13일 휴식도 고민했으나 논의를 거쳐 14일에 쉬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경기 이틀 전, 무엇보다 중요한 한-일전을 앞두고 갖는 휴식 결정은 이례적이다.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판단에서다. K리거 및 중국, 일본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모두 시즌 일정을 마치자마자 대표팀에 합류했다. 울산에서 추운 날씨 속에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고, 도쿄 입성 후에도 중국, 북한과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토니 그란데,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 합류 후 대표팀이 '휴식과 재충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부분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조 팀장은 "잘 쉬는 것이 훈련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호흡을 가다듬고 15일 최종 훈련에서 한-일전 필승 해법을 찾겠다는 각오"라고 했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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