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KBS2 드라마가 일주일을 평정했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극 '흑기사'는 7.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9.3%)보다 1.4%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이판사판' 13,14회가 6.4%, 7.9%의 시청률을 보이긴 했지만, 두회 평균치는 7.9%에 미치지 못하므로 '흑기사'가 진정한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흑기사'에 앞서 월화극 시장에서도 승전보가 들렸다. 12일 방송된 '저글러스:비서들'은 지난 방송분(6.8%)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8%의 시청률로 1위를 거머쥐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관계 철벽 보스 남치원(최다니엘)과 비서 좌윤이(백진희)의 관계변화가 그려지며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은 41.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부동의 주말극 1위를 지키고 있다. KBS 주말극은 원래 정통의 강자로 군림했지만, 그래도 시청률 40% 고지를 넘어선 건 2015년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더욱이 시청자의 속을 갑갑하게 만들었던 서지안(신혜선)과 최도경(박시후)의 러브라인 또한 진전될 기미를 보이며 '황금빛 내 인생'의 신기록 행진이 예고된 상황.
KBS 드라마가 일주일 내내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은 '동네 변호사 조들호'-'태양의 후예'-'아이가 다섯'이 방송됐던 2016년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이번에는 월화극은 오피스 로코, 수목극은 판타지 멜로, 주말극은 가족 드라마로 서로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KBS 정성효 드라마 센터장은 "기존에 해오던 드라마와는 달리 소재적인 면에서 좀 더 참신하고 트렌드에 맞는 작품, 특히 시청자분들이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려 노력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 '흑기사'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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