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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정은 13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326표로 최다득표 영예를 안았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전무후무할 12관왕 수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그 12관왕 시상식에 또 빠지지 않고 참석한 인물이 최 정이었다. 양현종이 투수이기 때문에, 타자와 관련된 상은 최 정이 독식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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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기대가 되는 건 다가오는 2018년이다. 최 정과 그를 둘러싼 환경이 더욱 극적인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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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3연패 역시 최 정이 목표로 세울 수 있다. 올해는 3루에서 마땅한 경쟁자가 없었지만, 내년은 또 다를 수 있다. 일단 박병호와 함께 미국에서 복귀하는 황재균(kt 위즈)이 있다. 황재균이 공-수 맹활약해 팀 성적을 끌어올린다면 좋은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올해 부진했던 박석민(NC 다이노스)도 버티고 있고, LG 트윈스가 새로 데려올 외국인 타자도 어떤 모습을 보일 지 모른다. 그래도 최 정에게는 다른 후보들이 갖지 못한 힘이 있다. 바로 든든한 동료들이다. SK는 최 정 외에도 한동민 정의윤 제이미 로맥 김동엽 최승준 등 장타자들이 많다. 최 정만 신경썼다가는 다른 데서 터지니, 상대팀 투수들이 골치가 아프다. 반대로 황재균은 집중 견제를 받을 게 뻔하다. 타력이 약한 LG 역시 중심에 배치되는 선수들이 애를 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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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는 늘어나지만, 최 정의 2018 시즌 순항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부상만 신경쓰면 될 듯 하다. 그렇게 다시 한 번 '꽃길'을 걸으면 생애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의 기회가 그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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