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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조직위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까다로운 규격에 맞춰 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만드는 든 총 예산은 2000억원(강원도 발표 기준 2064억원)이 넘는다. FIS(국제스키연맹) 월드컵 이벤트가 열릴 수 있는 국내 첫 슬로프가 만들어졌다. 조직위는 이 정선 알파인 경기장 부지를 선정하는데 있어 무척 애를 먹었다. IOC가 요구한 슬로프 경사 각도를 맞출 곳으로 정선 가리왕산을 선택한 것이다. 처음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혔고, 경기장의 50% 이상을 자연환경으로 복원한다는 전제를 달고 공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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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때 선수들이 타는 슬로프는 일반 주말 스키어들이 즐기는 슬로프와는 차원이 다르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올림픽 선수들은 눈밭이 아닌 꽁꽁 언 빙판 위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온다고 보면 된다. 인공설을 약 2m 이상 다져서 코스를 조성한다. 최고의 스피드 경쟁을 펼치기 때문에 속도에 방해가 적은 인공설로 슬로프를 다진다. 자연설은 습도를 많이 머금고 있어 푹신하다. 자연설은 스피드를 떨어트리고 잘 녹기도 해 대회 관계자들에게 오히려 방해가 된다. 대회 기간엔 대회 관계자 수백명이 달려들어 자연설을 제거할 계획까지 세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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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이번 평창올림픽 스키 알파인 종목 중 남녀 활강, 슈퍼대회전, 알파인복합(활강+회전)이 열린다. 평창대회 알파인 스키 첫 금은 내년 2월 11일 오후 1시쯤 나온다. 남자 알파인 활강 금메달이다.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과 영스타 시프린(미국) 등이 이 곳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다. 우리 선수 중에는 한국 스키의 대들보 정동현 등이 이곳에서 세계의 벽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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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준비 상황은 매우 순조롭다. 이미 테스트 이벤트 때 IOC로부터 매우 훌륭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선=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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