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라디오스타'를 하드캐리했다.
13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너 말고 니 친구' 특집으로 소유, 에릭남, 동준, 김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호영은 독보적인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김호영은 임팩트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때를 잘못 타고 났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10년 전에 예능을 더 많이 나갔다. 현장 분위기는 좋은데 다 편집됐다"며 "의욕이 충만했다. 안 한 게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즉석에서 무반주로 섹시 댄스를 추며 통편집의 설움을 풀었다.
김호영은 "사람들은 내가 TV에 일부러 안 나간 줄 안다"며 "작가들이 '팬이에요'라고 하면 '근데 왜 날 안 쓰냐'고 말한다. 방송하고 싶어 목구멍까지 찬 사람이다"라고 앙칼지게(?) 말했다. 그러나 이내 "너무 부담스러웠나 보다. 많이 나아졌다. 불러달라"고 다소곳한 모습을 보였다.
또 김호영은 드라마 데뷔작이 '태왕사신기'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윤태영 아역을 했다. 그때도 20대 중반이었다. 유승호와 11살 차이였는데 동갑으로 나왔다"며 "그때 아역 반응이 좋아서 잘될 줄 알았는데 너무 하얗고 왜소하고 목소리 톤이 안 맞아서 잘 안 됐다"고 털어놨다.
'신점 마니아'라고 밝힌 김호영은 "날 너무 좋아하는 사람도,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다"며 "점 보러 갔는데 갑자기 자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의 첫 마디가 '범상치 않은 놈이 왔구나'였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그러나 그는 종교 질문에 "가톨릭이다. 세레명은 베네딕트"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앞둔 김호영은 데뷔곡 '인생은 짜라짜'로 유행어까지 노리는 야망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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