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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패배하기는 했지만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선전이다.한국은 출전 선수 25명 가운데 23명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으로 구성된 캐나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지만,한국은 2피리어드 10분이 경과할 때까지 2-1로 경기를 리드하고 종료 32초 전까지 한 점 차 승부를 펼치며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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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기 시작 2분57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국 측 골대 뒤 왼쪽 지역에서 맷 프래튼이 서영준(대명 상무)이 걷어낸 퍽을 가로채 골 크리스 오른쪽으로 쇄도해 달튼의 허를 찌르는 백핸드 샷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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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지역 중앙으로 단독 돌파한 김기성이 시도한 슈팅이 캐나다 골리 밴 스크리븐스의 패드에 맞고 리바운드된 퍽을 뒤따라 골 크리스 오른쪽으로 쇄도한 김상욱이 가볍게 쳐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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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 슈팅 수에서 4-23의 절대 열세를 보였지만 2-1로 앞서며 1피리어드를 마친 한국은 2피리어드 들어 수위가 한층 높아진 캐나다의 맹공에 일방적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달튼의 신들린 선방쇼로 힘겹게 리드를 지켜나가던 한국은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에 몰려 있던 2피리어드 10분19초 마크 안드레 가냐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공격지역 블루라인 왼쪽 안에서 퍽을 잡은 가냐니가 재빠르게 리스트샷을 날렸고,맷 달튼은 르네 보크의 스크린에 시야가 가려 손써볼 틈이 없었다.
한국은 박빙의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지던 경기 종료 1분52초를 남기고 처음으로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기회를 잡았지만 9초 만에 박우상이 슬래싱 반칙으로 2분간 퇴장 당하며 4대4 플레이로 상황이 바뀌었다.백지선 감독은 수문장 달튼을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종료 32초를 남기고 퀸튼 하우든에게 엠티넷 골(골리를 뺀 상황에서의 실점)을 내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실패했다.
한편 2018년 평창올림픽 본선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한국과 맞붙는 체코는 프라하 O2 아레나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1차전에서 마틴 루지츠카의 해트트릭 맹활약에 힘입어 3대2 연장승을 거뒀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 밤 9시 세계 랭킹 4위 핀란드와 대회 2차전을 치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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