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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주연 배우들의 악재도 이어졌다. '돌아온 복단지'의 송선미는 드라마 출연 중 부군상이라는 비극을 당했다. 더욱이 송선미의 부군은 조부를 돕는 과정에서 유산을 노린 이들에게 청부 살인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겼다. 주연 배우 교체도 두번이나 일어났다. '불어라 미풍아'의 오지은은 촬영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극에서 하차, 임수향이 중간 투입됐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구혜선이 방송 3주 만에 아나필락시스에 따른 알러지성 소화기능 장애로 하차, 대타로 장희진이 캐스팅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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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드라마의 부진 속에서 강세를 보인 건 종편 케이블 드라마였다. JTBC는 올해 '힘쎈 여자 도봉순'이 9%대, '품위있는 여자'가 10%대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시청률면에서는 조금 아쉬울지 몰라도 '청춘시대' '더패키지' 등 소소한 감동을 주는 작품들도 호평받았다. OCN 드라마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보이스' '터널' '구해줘' 등의 작품을 모조리 흥행시키며 '장르물의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미디어 플랫폼의 다변화로 시청률 파이가 줄어든 것도 있지만, 올 한해 드라마 흥행 추이를 살펴보면 결국 '잘 만든 드라마는 시청자가 찾아서 본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아무리 스타 작가와 톱스타를 내세워도 작품성 자체가 떨어지면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는 뜻이다. 2018년에는 이름값이 아닌 작품성에 근간을 둔 웰메이드 작품이 더 많이 등장하길 기대해 본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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