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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06, 최동훈 감독) '추격자'(08, 나홍진 감독) '황해'(10, 나홍진 감독) '해무'(14, 심성보 감독)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13, 장준환 감독) '검은 사제들'(15, 장재현 감독) '남한산성'(17, 황동혁 감독) 등 독보적인 캐릭터로 작품을 이끈 김윤석. 그가 '남한산성' 이후 올해 두 번째 작품인 '1987'을 통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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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종철 열사의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한 김윤석은 "2017년 1월 14일이 고 박종철 열사의 30주년이었다. 장준환 감독과 내가 30주기 행사가 열린 부산을 찾았다. 그때 박종철 열사 누님과 아버님 등 가족들을 만났다. 그분들께 '1987' 이야기를 전했고 그들도 흔쾌히 받아들여줬다. 당시 가족분께 '나는 악역으로 나오고 최선을 다해 악인을 연기하겠다'고 했다. 박종철 열사의 형님은 '힘든 결정 내려줘 고맙다'고 했다. 마음이 다 알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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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 미안함 마음이라고 표현할 수도 없다.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서 쌓인 마음의 빚이다. 이 작품을 통해 해소됐냐고 묻는데 전혀 아니다. 잠시 잊고 살았던 소중한 개인의 가치를 돌이켜 본다면 이 영화의 역할을 다했다고 본다. 그렇다고 내 개인의 미안한 마음이 해소됐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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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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