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동아시안컵 주최 측인 일본은 대회 내내 골머리를 앓았다. 저조한 흥행 탓이다. 북한과의 첫 경기서 2만명을 간신히 넘기더니 중국전에서는 1만7000여명이 입장하는데 그쳤다. 쌀쌀한 날씨의 저녁 시간에 경기를 가진 게 독이 됐다는 평가였지만, '스타 부재'라는 흥행 악재도 한 몫을 했다는 평가였다.
한-일전을 바라보는 무게도 다르다. 양팀 모두 주축인 유럽파가 빠진 상황. 100% 전력이 아니라는 점에서 관심도는 예전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15일 오전 현재 입장권 판매 상황을 보면 대부분의 관중석은 찰 것으로 보인다. 동측 자유석과 일본 서포터스가 자리를 잡는 북측 관중석은 이미 매진된 상황이다. 경기장 서측인 1등석 좌석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이것도 곧 매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4만9970명이 수용 가능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의 규모를 감안하면 2만명 후반에서 3만명 중반 사이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방적 응원'으로 홈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일본 입장에선 울상을 지을 만하지만, 신태용호에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상황이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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