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추일승 감독의 표정은 만족감이 넘쳤다.
그는 15일 전주 KCC전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이 알차게 플레이했다. 턴오버가 4개밖에 되지 않았다"고 했다.
최진수에 대해 극찬했다.
농담으로 시작했다. 그는 "눈을 맞더니, 오히려 시야가 넓어졌다. 라커룸에서 '김진유는 어설프게 맞아서 시야가 여전히 좁고, 최진수는 세게 맞아서 시야가 넓어졌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진수는 3쿼터 중반 투입됐다. 그는 헤인즈의 팔꿈치에 맞아 오른쪽 눈 실핏줄이 터졌다. 하지만 3쿼터 중반 투입된 그는 매우 냉정하면서도 알찬 플레이를 했다.
추 감독은 "최진수가 매우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정말 큰 힘이 된 것 같다. 에밋에 대한 수비도 뛰어났다. 최진수의 높이에 에밋이 약간 당황한 모습도 보였다"고 했다.
맥클린은 41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추 감독은 "매치업 상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하승진이 뛸 때 맥클린이 골밑을 공략하는 옵션"이라고 했다.
맥클린의 플레이를 자세히 보면 오른쪽 돌파가 80% 이상이다. 이런 스타일은 모든 팀들이 알고 있다.
추 감독은 "습관을 지금 고칠 수는 없다.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 그래서 슛이 올라갈 때 타이밍만 바꾸라고 조언했고, 충실히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
오리온은 올 시즌 힘들다. 이승현 김동욱, 헤인즈 등 대부분 주전들이 이탈했다. 추 감독은 "올 시즌 순위는 상관없다. 김진유 하도현 등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게 목표다.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전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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