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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한화와 SK는 나은 편이다. LG 트윈스는 20년 전인 1997년 외야수 이병규가 마지막 신인왕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1992년 투수 염종석 이후 25년 동안 신인왕이 나오지 않았다. 올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KIA 타이거즈도 신인왕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예 팀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무려 32년 전인 1985년에 외야수 이순철이 신인왕을 받은 게 마지막이다.
물론 이런 영향력이 절대적인 건 아니다. SK와 KIA는 오랜 시간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했지만, 최근 10년간 각각 한국시리즈 우승을 2차례씩 성취했다.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다. 두 팀은 비록 신인왕 수상자를 배출하는 데는 실패했어도 훗날 팀 우승의 핵심이 되는 신인 선수들은 키워냈다. 김광현 최 정 이재원(이상 SK)이나 양현종 안치홍 김선빈(이상 KIA)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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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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