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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식 여행 전문가 유시민에게 도전장을 내민 건축가 유현준은 "서울은 내 구역이다. 아마 유시민 교수님만큼 많이 말할 수 있는 한 회가 될 것 같다"라며 시작부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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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은 "산업화에 맞물려 서울의 인구가 천 만이 됐다"라며 한양에서 경성, 서울까지 이르는 인구에 대한 역사를 이야기했다. 유현준은 "서울의 인구가 늘어난 것, '보일러'가 근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거의 역사로 봤을 때 온돌 시스템 때문에 2층 집이 없었다. 보일러가 생기면서 2층 집과 아파트가 생겼고 지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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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 박물관'을 찾은 황교익은 "지금의 서울은 조선의 한양과 다르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을 보며 생각해야한다. 지방에서 돈 벌러 올라온 사람들이 많다. 이주민의 도시다"라며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를 이야기했다. "지금의 서울은 고종보다 영자하고 문화적 맥락이 더 깊이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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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유교사회의 조선에서의 '종묘'와 '사직'은 필요했다. 그렇다면 현대사회에서 종묘의 기능을 하는 곳은 어디인가"라며, 자신의 '종묘'를 소개했다. '한국기독교혐의회'를 찾은 그는 이한열 열사의 사망으로 시작된 6월 민주항쟁을 떠올렸다. "당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여기 들어오면 벌써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며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호해줬다"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면서 "그 공간을 잊지 않는 것. 그 곳을 가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21세기의 종묘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동상의 존재와 그 의미에 대한 토론했다.
한편 유현준은 '21세기 사직단'은 '아파트', 유시민은 '돈'으로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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