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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정해진 경비는 총 42만원, 하루 평균 9만원이다. 하지만 김생민은 한푼도 허투로 쓸 생각이 없었다. 방콕의 수많은 먹거리도, 34도의 폭염도 그의 마음을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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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식당에 도착했지만 물과 얼음은 유료였다. 김생민은 물이 하나에 10바트(340원), 얼음은 2바트(60원)이라는 말에 기겁했다. 그는 본인 물엔 얼음을 시키지 않는가 하면, 콜라를 시키려는 박명수에게 "콜라는 안된다"고 말했다가 결국 한대 맞았다. 그래도 김생민이 세계 3대 국수라고 강조했던 국수에는 모두들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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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길거리에 가득한 맛있는 먹거리들을 모조리 외면해 일행들을 실망시켰다. 일행은 연신 배고픔을 호소하며 김생민의 설명을 귓등으로 흘리며 먹을 것을 바라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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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행들은 이 멋진 분위기에서 조기 종료를 할 것을 요구했지만, 김생민은 "아직 3코스가 더 남았다"고 주장했다. 김생민이 약속한 '전통음식'은 정말 놀랍게도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오렌지주스'였다. 일행들은 "얘 꼴등 확정이야", "해도해도 너무하네"라며 불만을 폭발시켰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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