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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3라운드 초반까지 KBL리그는 다소 맥이 빠져 있었다. 서울 SK와 전주 KCC, 원주DB의 선두권 '빅3'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이들은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이 싸움은 흥미로웠지만, 상대적으로 나머지 팀들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빅3에 주로 승리가 집중되며 '뻔한 결말'이 굳어졌기 때문. 순위도 거의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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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오리온도 이 반격의 대열에 동참했다. LG는 지난주 2승1패로 선전했는데, 특히 17일 KCC전에 84대78로 이긴 게 컸다. 이틀 연속 경기에 원정이라는 불리함을 딛고 얻은 승리였다. 특히 전반전 한때 15점차까지 벌어진 경기를 뒤집으며 팀내 자신감 지수가 급격히 치솟았다. 아직은 8위에 머물러 있지만, LG 또한 순위 지각 변동의 한 축이 될 만 하다. 오리온도 마찬가지다. 현재는 9위다. 그러나 모처럼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KCC를 86대81로 꺾으며 얻은 기운을 18일 kt전(88대79 승리)까지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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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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