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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경은 지난 2002년 MBC '고백'에 출연한 뒤 14년 간 연기 활동을 쉬었고 지난 2016년 MBC '가화만사성'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사실 원미경은 데뷔 이후 강렬한 작품을 만나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던 배우. 특히 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1990)를 통해 성폭행 당한 가정주부에게 쏟아지는 각종 불합리한 일들을 온몸으로 감내하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작품을 통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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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만으로도 눈물샘을 자극한 원미경은 사실 촬영에 앞서 진행됐던 대본리딩 순간부터 출연 배우들을 울렸다고. 원미경은 대본리딩 현장에서 인희의 감정을 연기하며 스스로 눈물을 흘렸고 지켜보던 배우들 역시 그의 열연에 눈물을 쏟을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의 열연 덕분이었는지 실제 방송에서도 함께 연기한 이들의 감정선이 극대화되며 명작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다. 남편 역의 유동근과의 합도 좋았지만, 치매 시어머니인 김영옥과의 연기는 평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훌륭했다. 두 배우의 연기 덕분에 많은 이들이 울었고 또 위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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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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