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벌써 데뷔 9년차인 소녀시대의 데뷔조에 속해 있던 연습생이다. 이후 혼성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고, 걸그룹 파이브돌스로도 활동했다.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다가 또 다시 '믹스나인'에 출연 중이다. 물론 연습생 신분으로.
눈물 없이는 들을 수없는 허찬미의 이야기다. 그는 이번 JTBC '믹스나인'을 통해서 재데뷔를 이룰 수 있을까.
전망은 나쁘지 않다. 수차례 데뷔하고 활동하면서 실력과 매력은 인정 받은 셈. 다양한 경험과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멘탈까지 확보했다. 방송 분량이 적긴 하지만, 이에 동정여론이 형성되면서 뜨거운 응원과 서포트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 방송이 결정적이었다. 허찬미는 17일 방송된 JTBC '믹스나인'의 두 번째 경연인 포메이션 배틀에서 드디어 포텐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이날 허찬미는 데뷔조 1,2위가 속한 어벤져스 팀 'REALLY를 찾아서' 팀에 소속돼 위너의 'REALLY REALLY'로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룹 위너의 'REALLY REALLY'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한껏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관객을 잡고 흔드는 능수능란한 면모를 보여준 것. 안정적인 고음과 섹시함이 물씬 느껴지는 퍼포먼스로 두각을 나타내며 제대로 존재감을 어필했다.
허찬미의 댄스를 본 빅뱅의 승리는 "빅뱅 콘서트 때 세우고 싶을 정도"라며 "(허찬미의 무대는) 이미 오디션 용이 아니라 쇼(SHOW)라고 생각한다"라고 할 정도로 극찬을 쏟기도.
평소 오디션 출신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내리는 양현석도 "확실히 이번 무대에서 빛을 발한 건 오디션 출신인 허찬미다. 다른 멤버들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확실히 안정된 라이브가 돋보였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허찬미는 소속사 오디션 투어 당시 '프로듀스101'에 이어 다시금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쟤는 진짜 이거 아니면 안 되는 애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믹스나인'에서 리더로서의 품격을 보이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경(뉴아)과 함께 최수정(수하), 백다애(다린)와 4인조로 구성된 걸그룹 하이컬러의 멤버로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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