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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문수(원진아 분)는 내심 마주치기 불편했던 강두(이준호 분)의 투박한 모습 속 깊은 배려에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완진(박희본 분)의 퇴원길에 동행한 문수가 휠체어 때문에 몇 번이나 택시를 놓치고 난감해하고 있을 때 바람처럼 나타난 강두가 완진을 번쩍 안아 택시까지 옮겨주며 문수를 도왔다. 무심한 듯 다정한 강두의 모습에 완진까지 반할 정도. 문수가 현장에서 콘크리트 홀에 빠졌을 때에 달려와 구해준 사람 역시 강두였다. 곁에 있는 사람 아무도 믿지 말라던 날카로운 말과 달리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강두의 속 깊은 배려를 느끼며 문수는 강두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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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면 충분했던 초강력 심쿵 엔딩은 강두와 문수의 풋풋한 로맨스에 결정타를 날렸다. 서로에게 물들어가듯 조심스럽게 거리감을 좁혀가는 강두와 문수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리며 설렘 지수를 높이더니 심상치 않은 두 사람의 연결고리를 단 번에 밝히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사고 당시 기억을 잃은 문수는 강두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강두는 문수가 과거 그 소녀임을 알았다. 흔들리는 강두의 심리 상태까지 세밀하게 포착한 이준호와 떨리는 마음으로 올곧게 그를 응시하는 원진아의 눈빛이 끈질기게 교감하는 연기는 몰입감을 최대치로 높였다. 사고 현장에 다시 나란히 마주 선 두 사람의 눈빛에서 강두와 문수의 인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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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나 행동이 아니라 범상치 않지만 그래서 더 짠한 관계들을 통해 감정을 자극하기도 했다. 아파서 가게 문을 못 연 할멈(나문희 분)이 걱정돼 집을 찾은 강두는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갔다. 좁다고 투덜거리는 할멈의 옆자리에 고집스레 누워 잠을 청하는 강두와 바이오타운에서 일을 시작한 강두가 다시 상처받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할멈의 관계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의사인 동생 재영이 할멈의 약을 보고 놀라는 모습은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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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두와 문수의 과거 인연의 고리가 드러나면서 서로에게 서서히 이끌리던 두 사람의 관계 급변이 예상되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강두와 문수, 주원, 유진의 인연도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4회는 오늘(19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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