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LG 트윈스 양상문 단장이 FA(자유계약선수) 김현수 영입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LG는 19일 김현수와 4년 총액 115억원의 조건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두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뛴 김현수는 미국 생활을 접고 LG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양 단장은 계약 발표 후 "다들 아시다시피 공격력이 부족하다. 중심타자 역할을 맡기기 위해 영입했다. 타선의 안정화가 이뤄질 것 같다. 김현수 가세로 다른 선수들까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양 단장은 이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 케미스트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 시절에도 대중에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팀원들을 잘 이끌어나가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양 단장은 "11월 중순부터 김현수쪽과 접촉했다. 메이저리그 잔류 꿈을 알지만, 그게 여의치 않을 때는 우리에게 협상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고 말하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김현수 측이 지난주 금요일 입국했고, 곧바로 협상 테이블을 만들었다. 이후 협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양 단장은 115억원이라는 역대 두 번째 높은 금액을 김현수에 안긴 것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받던 연봉이 있지 않나. 그와 별개로 최고 선수인만큼 우리가 예우를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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