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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라틀리프가 없다. 김태술과 김동욱 모두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상황. 여기에 문태영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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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험난하다. 라틀리프가 올 때까지 버텨야 한다. 대체 외국인 선수 칼 홀은 기량이 떨어진다. 하지만, 더 이상 데려올 외국인 선수가 마땅치 않다. 현 외국인 드래프트 제도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삼성 뿐만 아니라 많은 구단이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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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셀비를 스타팅 멤버로 기용했다. 때문에 삼성 입장에서는 골밑의 미스매치를 활용하는 게 중요했다. 김동욱, 커밍스가 쉽게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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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도 있었다.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이 3쿼터 6분44초를 남기고 삼성 칼 홀을 막다가 페이크에 속아 그대로 코트로 몸통부터 떨어졌다. 충격을 받은 브라운은 그대로 벤치로 향했다.
삼성은 미스매치를 적극 활용했다. 골밑에서 더블팀이 들어오면, 날카로운 패싱으로 쉬운 찬스를 만들었다. 문제는 전자랜드의 대응력이었다. 공격은 너무 단순해졌다. 셀비는 원래 볼 호그 기질이 다분한 선수다. 전자랜드의 선택은 두 가지다. 셀비에게 좀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 주면서, 셀비의 득점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첫번째 옵션. 두번째는 셀비를 미끼로 쓰고 박찬희 정영삼의 돌파 옵션, 정효근 강상재 등의 외곽 옵션이나 컷인 등을 녹이는 방식이다.
스몰 라인업은 이런 부분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쓴다. 스페이싱의 이점을 가지고 조직적 공격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자랜드의 공격은 매우 단조로웠다. 셀비의 1대1 혹은 국내 선수의 1대1로 전개되면서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 반면, 삼성은 미스매치를 이용한 뒤 김동욱 문태영 커밍스 등을 적극 활용했다. 김태술의 패싱이 매우 날카로웠다. 결국 3쿼터 후반부터 4쿼터 후반까지 10점 차 이상, 삼성이 계속 리드했다.
브라운의 3쿼터 결장도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떨어진 전자랜드이 경기력이 더욱 문제였다.
전자랜드의 조직적 팀 컬러는 무너져 있었다. 단, 그들의 투혼은 살아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진 않았다. 4쿼터 막판 압박수비로 상대 실수를 유도하면서 경기 종료 25.4초를 남기고 96-91, 5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삼성은 김태술과 김동욱의 노련한 게임 리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기본적으로 '셀비 딜레마'가 있다. 여기에 상승세를 이끌었던 브랜든 브라운도 부진하다. 외국인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면서 국내 선수의 효율성도 많이 떨어져 있다. 셀비와 브라운의 에너지 레벨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을 맞추는 것도 문제가 많다. 완벽한 위기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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