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키 영스타 미카엘라 시프린(22)이 세계 랭킹 1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시프린은 19일(한국시각) 프랑스 쿠쉐벨에서 벌어진 국제스키연맹(FIS) 스키 월드컵 여자 대회전 1~2차 시기 합계 2분02초4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번째 우승이다.
그는 1차 시기에서 1분01초30으로 가장 빨랐다. 2차 시기는 1분01초10. 시프린은 2위 테사 워레이(2분03초39·프랑스) 보다 0.99초 빨랐다. 3위는 이탈리아 베테랑 마누엘라 모엘그(34)으로 2분03초41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시프린은 34번째 월드컵 레이스 정상에 올랐다. 대회전은 5번째 우승. 그는 "오늘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공격적으로 레이스를 펼칠 준비가 돼 있었다. 나는 내 한계와 계속 싸우고 있다. 지금까지 이번 시즌은 환상적이다"고 말했다.
시프린은 현재 월드컵 전체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이미 활강과 회전에서 한차례씩 우승했다. 시프린은 지난 3일(한국시각) 캐나다 레이크 루이스 월드컵 여자 스키 활강에서 1분27초55로 우승했다. 또 앞서 미국 킬링턴 월드컵 회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었다.
알파인 스키는 6종목으로 나눈다. 활강,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 혼성 단체전이다. 활강(downhill)은 스피드 이벤트로 한 번 경기로 순위를 결정한다. 기문의 개수가 적고, 표고차가 회전 종목 보다 크다고 보면 된다. 반면 회전은 활강에 비해 기문이 많고 1차전 후 기록을 통해 상위 30명으로 2차전을 해 우승자를 가린다.
시프린의 주종목은 회전이다. 그는 이미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회전에서 우승했다.
시프린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회전과 대회전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예전 인터뷰에서 "평창에서는 활강에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 우선 순위는 회전과 대회전, 복합, 슈퍼대회전이다. 활강은 마지막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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