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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 앞서 롯데는 레일리와 85만달러, 번즈와 65만달러에 계약했다. 또 다른 투수 파커 마켈을 52만5000달러에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의 몸값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저렴한 계약이었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 든 비용은 총 202만5000달러였다. 마켈은 정규 시즌 개막도 전에 팀을 떠났다. 쉽지 않은 출발이었다. 대체 선수로 영입한 닉 애디튼도 임팩트가 없었고, 레일리는 5~6월 평균자책점 6점대로 부진했다. 후반기 레일리, 린드블럼의 원투 펀치로 반등했다. 비록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패했지만, 외국인 투수들은 큰 경기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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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롯데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일단 외국인 투수가 선발 자리를 잘 지켜줘야 한다. 레일리는 큰 걱정이 없다. 다음 시즌 벌써 KBO리그 4년차가 된다. 거의 매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2016시즌에는 8승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확실히 1선발로 올라섰다. 13승7패, 평균자책점 3.80. 후반기 13경기에선 7승무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매 경기 꾸준한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레일리가 후반기 정도의 성적을 일찍부터 낸다면, 롯데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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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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