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이은 부동산규제 정책에도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4000만원을 돌파했다.
또한 서울 도심권의 아파트값은 3.3㎡당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부동산114의 시세 통계에 따르면 12월 현재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3.3㎡당 4055만원을 기록, 올해 처음 4000만원을 넘어섰다. 3.3㎡당 시세가 4000만원 이상인 곳 역시 강남구가 유일하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지난해까지 3.3㎡당 3606만원이었다가 올해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4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3.3㎡당 4012만원이었던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1년여 만인 12월 현재 5127만원까지 치솟았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가 3.3㎡당 평균 3691만원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고, 송파구가 2943만원으로 '강남 3구' 아파트값이 1~3위를 지켰다.
또한 비강남권 아파트값도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도심의 아파트값은 3.3㎡당 2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공원건립 사업에 대규모 국제도시 육성 등 굵직한 호재들이 겹치고 있는 용산구 아파트는 3.3㎡당 평균 2769만원으로, 강동구(2114만원)를 제치고 강남 3구의 뒤를 이었다.
아울러 성동구는 3.3㎡당 2215만원, 마포구 2090만원, 광진구 2086만원, 종로구가 2050만원을 기록하는 등 도심 4개구가 올해 처음 2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서울 아파트 전체 평균 3.3㎡당 평균가는 작년말 1931만원에서 현재 2140만원으로 역시 2000만원을 돌파했다.
서울시 동별로는 개포동의 시세가 3.3㎡당 5412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개포 주공1∼7단지 등 재건축 추진 단지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압구정동이 3.3㎡당 5274만원, 서초구 반포동 5158만원, 강남구 대치동 4469만원, 서초구 잠원동 4226만원, 송파구 잠실동 4034만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한편, 전국의 3.3㎡당 아파트값은 평균 1111만원으로 지난해(1057만원)보다 소폭 올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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