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근형과 정은지가 故종현을 추모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최진원 극본, 조남국 연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형,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가 참석했다.
박근형은 계속된 연예계 비보에 대해 "저의 동료인 김무생 씨 아들이 세상을 떠난 것과 아이돌 중 한 명이 그런 경우가 있었다. 매우 안타깝다. 저희가 세상에 내놓여진 것이 자유경쟁시대기 때문에 이런 저런 많은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어릴 때 그런 생각을 안 해 본 것이 아니고 행동으로 옮겨보지 않은 것 아니다. 나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형은 "우리가 이런 내몰림을 당하면서 왜 이걸 계속해야 하느냐면, 각자의 생각과 꼿꼿한 생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쟁에 뛰어들어 내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지는 1년에 만명이 나오는 연예계 졸업생들이 있다.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해야 하는 거다. 생각을 자유롭게 갖고 목표만 확실하다면 그런 것들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너무 마음이 아프고 뭐라 말 할 수 없다. 자유인으로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발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은지 역시 "처음엔 비보를 들었을 때 거짓말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오보는 아니었다. 제가 종현 선배님과 깊은 친분이 있던 것은 아니다. 같은 동료로서 마음만 갖고 있었지 몇 번 촬영을 같이 했다고 하더라도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는데 기사를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 어제 유서가 공개됐는데 더 무서운 건 제 동료들도 그 감정에 공감을 하고 있더라. 우울에 갉아먹히는 기분이라는 것에 공감한다는 동료들을 보면서 '혹시'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이 무섭더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이어 "이번 비보를 듣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현이 자유롭지 못함에 답답함을 느끼겠지만, 주변 동료들에게 기댈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유가족 분들이나 멤버 분들만큼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겠지만, 많은 동료들이 보고 저랑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돌계, 연예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당부했다.
한편 '언터처블'은 총 16부 중 8회가 방송된 상황.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김성균),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액션 추적극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장범호(박근형)가 살아서 돌아오며 흥미로운 극 전개를 예고했다.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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