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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DB생명의 이런 모습이 어제오늘일은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더 큰 문제다. 계속 이런 식의 경기를 하다가는 자칫 팀 창단 후 최악의 흑역사를 쓸 위기감마저 든다. 지난 2010~2011시즌에 팀의 전신인 금호생명 레드윙스에서 KDB생명 위너스로 간판을 바꾼 이후 역대 최저 승률을 갈아치우게 될 수도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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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의 모습이 다시 재현될 분위기다. 20일 현재 KDB생명은 16경기를 치러 4승12패로 승률 2할5푼을 기록 중이다. 3라운드까지 4승을 올렸는데,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는 추세라 나머지 4~7라운드 20경기에서 몇 승을 추가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간판이던 이경은마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터라 위기에서 팀을 이끌어갈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 베테랑 한채진이 홀로 버티고 있지만,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 외국인 선수 서덜랜드-블랙의 조합도 경쟁력이 확연히 떨어진다. 결국 시즌 잔여경기에서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면 점점 무기력한 경기를 반복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우리은행전 패배 후 "나를 비롯해 선수 모두 각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백 번 맞는 말이지만, 실행이 안되면 소용이 없다. 과연 KDB생명은 '각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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